[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다수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간호사 인스타그램 스토리인데 보기 불편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고 적은 뒤 특정 병원을 언급하며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6beeb2c7fdf3f0.jpg)
이와 함께 A씨는 간호사 B씨의 SNS를 캡처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acfb3c4fa730d5.jpg)
B씨는 환자의 상태가 나타나는 감시 모니터 사진을 올리면서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두 달치 풀 인계 받고 2시간 만에 하늘로 보내버렸다"라고 적었다.
또 "다음 날 수혈 때려 부은 거 안 비밀, 결국 익파 엔딩인 거 안 비밀"이라고 했다. '익파'는 의학 용어로 환자가 사망할 때 사용하는 'expire'(익스파이어)의 줄임말이다.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b0deb1c765ca33.jpg)
뿐만 아니라 B씨는 환자의 혈소판을 찍을 사진을 두고 지인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B씨의 지인 C씨가 "애벌레 피냐? 색이"라고 말하자 "혈소판입니다. 네 몸에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C씨는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사과즙인 줄"이라고 표현했다.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b3e5dae4a7b7f4.jpg)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63b52ea943d740.jpg)
아울러 지인과 주고 받은 듯한 메시지에서 B씨는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1년 넘게 일해보니까 번개탄이랑 수면제는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90%이고 brain damage(뇌 손상) 입은 상태로 평생 살아야 됨"이라며 "익사는 불어 터져서 안 예쁘니까 패스. 그냥 직빵인 높은 곳에서 번지점프가 최고"라고 적으며 웃었다.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https://image.inews24.com/v1/cdce56f6a60c48.jpg)
B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환자의 검사 기록지를 올린 뒤 "할아버지 숨 좀 잘 쉬어봐요"라거나 환자 상태를 전하며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vent(인공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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