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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고지 없이 등장한 김건희 대역…MBC "혼란 끼쳐드린 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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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MBC 'PD수첩'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닮은 재연배우를 쓰고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지난 11일 PD수첩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방송에서 김 여사와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이 닮은 재연배우를 등장시켰다.

MBC PD 수첩 '논문저자 김건희' 예고편.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MBC PD 수첩 '논문저자 김건희' 예고편.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해당 배우가 등장한 화면에는 김 여사의 과거 사진들이 배경을 이뤘으며 '허위' '의혹' '표절' 이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방송 송출 이후 여권에서는 MBC에 즉각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방송 중립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불만을 표출했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9조(재연·연출) 1항에 따르면 방송에서 과거 사건 등을 재연할 때에는 재연한 화면임을 자막으로 고지해야 한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MBC 측은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이 사규상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프로그램 관련 동영상을 다시 보기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내리고 '재연' 표기 후 다시 올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확한 제작 경위를 파악한 후 합당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부적절한 화면 처리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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